" 내 사람은 안돼, 모태구. " 단호하게 말하는 진갑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내 사람, 내 사람이라. 대체 누가 내사람인걸까. 조진갑 당신에게 내 사람은, 나 하나만 이여야지 안그래? 나말고도 다른새끼가 당신의 사람이면 내가 너무 섭섭하지. 캐틀벨을 쥔 손에 힘이 까득 들어갔다. 천덕구, 우도하, 하지만, 주미란. 머리속을 많은 얼굴들이 스쳐지나갔다. 특히...
이 편은, '헌신'의 편과 많이 이어져있습니다. '헌신'을 보지않아도 이해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실테지만 읽고 오신다면 더 재밌는 부분을 느끼실수있습니당 'ㅡ'* " … 오래도 걸렸네. " 버스에서 몇시간동안 제대로 피지도 못해 구부정하게 온 탓인지 온몸의 근육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내리자마자 기지개를 쭉 피고, 주위를 둘러봤다. " 어떻게, 변한게 하나도 ...
"뭐야, 너?" 까칠한 물음에 화평은 쓰게 웃었다. 최윤은 자신이 전학온 첫날 부터 자신의 주위를 서성이며 눈앞에서 얼쩡 거리던게, 이제는 은근슬쩍 다가와 친한척 하기 시작한게 퍽 마음에 들지않았는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난 윤화평이야. 오래간만이네, 잘쉬었어?" 주말이라 쉰 학교때문에 이틀만에 만났더니 '오래간만이네'라고 얘기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최윤...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칠흑같이 깜깜한 밤에 침대위에 누워있던 남자가 앓는소리를 내며 뒤척였다. 눈을 번쩍 뜬 남자가 급하게 상체를 일으켰다"또, 그꿈이야."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했다. 몇달전부터 꿨던 꿈이있었다. 그냥 꾸는 헛꿈이아니라, 마치..드라마를 보는것같은, 얘기가 이어지는 꿈.처음에는 재밌었다. 정말 실감나고, 탄탄한 드라마를 보는것같아서.하지만 그게...
로만칼라가 단정하게 채워진, 차분하게 정돈된 머리카락을 지닌 신부님이 신의 모습을 한 석상앞에서 기도문 을 읊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하고 기도문을 끝낸 남자가 주머니에서 느껴지는 진동에 가느다란 손가락을 이용해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강형사님? '강길영 형사님'하고 저장된 이름이 화면에 떠있어 통화버튼을 꾹 눌렀다. [아… 최 윤...
"ㅡ윤화평씨!!" 애절하고, 사람 가슴을 울릴만큼 애처로운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감고 있던 눈이 번쩍 떠지고,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았다. 밝은 달이 하늘에 떠있고 숨막힐만큼 고요한 정적이 온몸을 감쌌다. " …하아, 하아. " 누군가에게 쫓기기라도 한듯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고 손가락은 쉴새없이 덜덜 떨려왔다. 벌써 이런꿈을...
*ㅡ*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